경제
국제유가 하락세…정부 비축유 급감 `대조`
입력 2015-03-11 11:56  | 수정 2015-03-12 12:08

'국제유가' 'WTI' 'WTI유가' '미국증시' '유럽증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정부 비축유는 반대로 급감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석유비축계획에서 정부부문 비축유 추가확보량을 21만9000배럴로 결정했다. 다만 한국석유공사가 도입하는 물량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각각 48.29달러, 56.39달러로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전날보다 1.10달러 내린 55.48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정부 비축유 추가확보량은 지난해 27만2000배럴보다 19.5% 감소한 수준이며, 10년 전인 2005년 이후 가장 적다.

비축유는 유가 상승으로 석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를 대비해 평상시에 석유를 수입해 저장해두는 분량을 지칭한다.
올해 비축유 추가확보량이 줄어든 것은 정부 예산이 부족한 탓이라고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예산이 비축기지 건설과 유지보수 부문에 많이 배정되는 바람에 비축유 구입 예산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하락 마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제유가 하락 마감, 비축유 추가확보 계획량이 줄어들었네”"국제유가 하락 마감, 비축유 관련 예산이 부족하군” "국제유가 하락 마감, 다시 유가 감소세로 돌아섰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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