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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2주 연속·2연패 도전
입력 2015-03-11 10:19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 사진(바하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중국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을 위한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박인비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전은 물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단체전 우승을 일궈낸 박인비는 대회 2연패를 위해 유소연과 동반 출격한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72홀 노보기라는 놀라운 플레이로 우승을 시즌 첫 승을 차지한 만큼 샷 감은 절정에 달한 상황이라 우승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의 또 하나의 숙제는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이다. 현재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10.10점)로 1위인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11.05점)에 0.95점차다.
이번 대회가 LPGA 투어는 아니지만 상위랭커들이 출전함에 따라 높은 랭킹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어 1위 재탈환을 노리는 박인비에게는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인비는 한때 팽팽한 경쟁을 펼쳤던 세계랭킹 5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1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한다.

페테르센은 이 대회에서 2013년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강자다. 반대로 박인비는 2013년 준우승,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낭자군 중에서는 이민영(23.한화)와 정예나(27), 안신애(24), 호주 교포 오수현(19)이 동반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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