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루멘스, 4분기 시장예상치 대폭 밑돌아…목표가 하향”
입력 2015-03-11 08:53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루멘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8500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멘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1.8%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201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해 성장성에 적신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TV용 LED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고 향후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LED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면서도 "조명용 LED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고 단기적으로 중국 LED 업체들의 공격적 설비투자가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127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역성장 구간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국면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황 부진과 실적 하락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2분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이후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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