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카타르, 박 대통령에 낙타요리 제공해 최고 환대"
입력 2015-03-11 08:24 
청와대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과 관련한 에피소드 자료를 내고 "아랍에미리트(UAE)의 모하메드 왕세제와 카타르의 타밈 국왕은 박 대통령과 공식수행원들을 위한 공식오찬에서 각각 낙타요리를 제공해 최고의 환대의지를 표현했다"며 "중동지역에서 낙타요리는 자신의 전재산을 내놓는 의미로, 손님에 대한 최고의 대우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쿠웨이트 사바 국왕은 통상 오찬을 1시간 동안 하고, 시간을 넘길 경우 음식을 거둬가도록 지시할 정도로 오찬 시간에 철저하다"며 "하지만, 박 대통령과의 오찬은 20여분 초과했음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했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는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사바 국왕은 본인의 개인차가 현대차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이 자동차와 휴대전화 공장을 쿠웨이트에 건립하거나 공동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박 대통령 환송식엔 쿠웨이트 대학 졸업식 축사 일정을 변경하고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UAE 모하메드 왕세제는 박 대통령과 오찬때 자신의 어머니인 파티마 여사가 "박 대통령을 매우 존경한다. 직접 뵙고 싶어했다"고 전하면서 "어머니가 박 대통령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저에게 말해줄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했습니다.

또한 청와대는 사우디의 경우 왕실 영빈관을 우리 수행원들에게 제공했고, 카타르에선 우리측 대표단에 숙소 및 차량을 제공하면서 숙소가 해안에 위치해있다는 점을 감안해 24시간 해상 경비정도 배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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