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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LAA전 좌투수 상대로 4타수 1안타
입력 2015-03-11 07:49  | 수정 2015-03-11 08:25
추신수가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출전,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다른 선발 야수들보다 더 많은 타격 기회를 가졌다. 네 차례 타석에서 세 차례 좌투수와 상대했는데, 이중에 안타 1개와 진루타 1개를 기록했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는 좌완 헥터 산티아고. 추신수는 산티아고를 상대로 17타수 4안타 1볼넷(2014시즌 10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한 전적이 있다.
이번 시범경기 들어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추신수는 과거 붙어 본 경험이 있는 투수를 맞아 이번에도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1회 첫 타석에서는 0-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를 건드렸다. 약간 먹힌 타구였지만,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첫 2개를 볼로 골라낸 뒤 또 다시 3구를 공략했지만, 파울이 됐다. 또 한 번 파울을 때린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노렸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스캇 스노드그레스를 상대했다. 낯선 투수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흘려보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호세 알바레즈와 마주쳤다. 무사 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초구를 공략, 2루 땅볼로 아웃되며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추신수는 9회에도 타석에서 대기했지만, 자신의 앞에서 공격이 끝나면서 타격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9회말 2사 1, 3루에서 리살베르토 보닐라의 폭투를 틈타 득점을 기록, 5-4로 이겼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등판의 부진(3월 5일 캔자스시티전 1이닝 5피안타 6실점)을 만회했다. 좌완 조 바이멜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텍사스 이적 후 첫 실전 무대에서 장타를 내줬다.
에인절스 선발 산티아고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페르난도 살라스, 마이크 모린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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