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악마의 시' 작가 루시디, 영 기사 작위 받아
입력 2007-06-18 09:37  | 수정 2007-06-18 09:37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이슬람 권의 비난을 받아온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가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게 됐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 출신 영국 작가 살만 루시디가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습니다.


루시디는 지난 1989년 발표한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강경파 이슬람 교도들로부터 살인 위협까지 받아왔습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루시디의 작위 수여 결정이 영국 고위 관리들 사이에 팽배한 반 이슬람주의의 명백한 증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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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이 포브스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 가운데 상위권에 선정됐습니다.

피트는 5위, 졸리는 14위에 각각 올랐습니다.

졸리는 한편 미국의 유명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해 앞으로 자녀를 더 입양하고 싶으며 임신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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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타스틱 4'의 속편이 주말 북미 지역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녀 배우 제시카 알바가 주연한 '판타스틱 4:실버 서퍼의 위협'은 사흘 동안 5천 74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한 주전 1위였던 '오션스13'을 제쳤습니다.

명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딸 엠마 로버츠가 주연한 신작 미스터리 영화 '낸시 드루'는 710만 달러로 7위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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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샌디애고 파드레스의 경기. 4회말 시카고의 공격. 타석에 들어선 데릭 리가 샌디애고 투수 크리스 영의 투구에 맞았습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던 리, 투수 영과 몇 마디 주고받더니 이내 주먹을 날리고 영도 이에 응수합니다.

순식간에 덕아웃에서 뛰어나온 양팀 선수들이 뒤엉키면서 야구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한 쪽편에서 허리에 찬 혁대까지 풀어 헤친 시카고의 투수 카를로스 삼브라노. 삼브라노는 단 1실점하면서 완투했지만 팀은 0-1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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