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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옮기고 외모 바꾸고' 겨울 나니 달라졌네
입력 2015-03-10 19:41  | 수정 2015-03-10 21:25
【 앵커멘트 】
겨울 지나고 나니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야구 선수들이 많습니다.
수비 위치는 기본이고, 얼굴이 바뀐 선수도 있네요.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LG와 시범경기에 등판한 한화 4년차 투수 최우석.

가만히 보면 글러브가 좀 특이합니다.

공을 받는 포켓이 가운데 있는 대칭형.

오른손, 왼손 모두 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스프링캠프에서 왼손 투구를 연마해 한국 최초의 양손 투수가 됐습니다.

타자마다 손을 바꿔 던질 수 있는 양손 투수는 메이저리그에도 한 명뿐인 귀한 몸.

'홈런왕' 박병호는 1루수에서 3루수로 변신을 준비 중입니다.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석입니다.

KIA 외야수 김주찬은 2루수로 변신하고, LG 내야수 김용의는 거꾸로 외야로 전향했습니다.

두산 김재환은 포수 마스크를 벗고 1루수로 나서면서 타격감도 좋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재환 / 두산 내야수
- "나이도 있고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더는 (포수에) 미련이 없습니다."

얼굴이 달라진 선수도 있습니다.

날카로운 이미지의 오재원은 쌍까풀 수술을 한 뒤 샤방샤방.

한화 이용규는 아끼던 수염을 밀고 '꽃미남' 외모를 되찾았습니다.

생존과 팬사랑을 위한 선택, 남자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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