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퇴원…"비 온 뒤 땅 굳어진다"
입력 2015-03-10 19:41  | 수정 2015-03-10 20:35
【 앵커멘트 】
흉기에 피습당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입원 치료 엿새 만에 퇴원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며 성원을 보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손을 흔들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환하게 웃을 만큼 얼굴 상처도 많이 나았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따뜻한 성원을 보내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 "응원피켓, 음식, 꽃, 카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쾌유 기원 등 따뜻한 모습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또 병문안을 와준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정부 인사들에게 고맙다며, 한미 양국의 협력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

의료진은 당분간 대사관을 찾아가 리퍼트 대사를 치료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도흠 / 세브란스병원장
- "저희 의료진들이 매일 (대사관에) 방문하면서 상처도 봐 드리고 그때그때 궁금해하시는 것도 같이 의논을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더 커졌다는 리퍼트 대사는 치료가 마무리되는 즉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주영 기자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김 원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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