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찾은 메르켈 獨 총리…‘과거사’ 직시 강조
입력 2015-03-10 09:42  | 수정 2015-03-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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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을 찾아 과거사 직시를 우회적으로 주문하는 발언을 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9일 도쿄 도내 아사히신문 본사에서 열린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독일은 과거(역사)와 정면에서 마주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후 70년을 맞은 일본이 역사 문제를 둘러싼 중국 및 한국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또 강연에서 독일 총리 입장에서 당신들(일본)에게 당신들 이웃에 어떻게 대처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역사와 경험은 우리에게 평화로운 화해의 수단을 찾을 것을 일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고 평화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부분에 대해선 이웃국가들의 관용적인 제스처가 없었다면 (화해는) 불가능했을 것”며 당대 우리의 최대 성취 중 하나는 분명 독일과 프랑스의 화해”라고 소개했다.
 전범국인 독일이 홀로코스트 등 전쟁 당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함으로써 프랑스, 폴란드 등 주변국과 관계 개선을 이뤘기에, 일본도 이같은 자세를 취해야한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그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과거 총괄(정리)은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간) 화해를 위한 전제”라고 조언했다.
 일본 찾은 메르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찾은 메르켈, 독일 멋있다” 일본 찾은 메르켈, 일본 과거사 청산할까”일본 찾은 메르켈, 우회적으로 주문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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