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서 또 박 대통령 비방전단 수백 장 발견
입력 2015-03-09 19:42  | 수정 2015-03-09 20:36
【 앵커멘트 】
오늘(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이 광주광역시에서 뿌려졌습니다.
지난달 경남과 부산에서 뿌려졌던 전단과 같은 내용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심 한가운데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광주의 한 공원.

산책을 나왔던 한 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단 수백 장을 발견했습니다.

새벽에 비가 내려 전단은 모두 젖은 상태.

전단 앞면에는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채 웃는 박 대통령과 침몰하는 배를 배경으로 '7시간'이란 단어가 물음표와 함께 찍혀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이 전단지는 지난 2월 부산, 경남에 대량으로 살포된 것으로 광주에는 300장 정도가 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사건하고 똑같은 내용입니다. '경국지색', '나라 꼴 잘 돌아간다' 그런 내용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비방전단 살포는 서울과 인천, 경남, 군산, 부산 등 모두 10여 차례 이상.

이번 전단은 서울에서 뿌려진 전단과 달리 부산에 살포된 것과 같은 모양으로박 대통령을 좀 더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전단입니다.

경찰은 공원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등 전단을 뿌린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