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전3기’ 걸그룹 블레이디, 새롭게 ‘다가와’
입력 2015-03-09 18: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2전3기다. 지난 2010년 데뷔한 걸그룹 블레이디(티나, 가빈, 예은, 기루, 다영)가 멤버를 새로 수혈해 3기로 다시 돌아와 꼭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9일 서울 역삼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다가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블레이디는 이날 멤버 소개를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13년 2기로 합류해 3기까지 활동하게 된 티나는 티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전문 래퍼 못지않은 실력을 뽐낼 예정. 기존 블레이디의 상큼한 느낌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3기의 매력까지 다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랜 기다림이 힘들었다”며 새 멤버들을 만난 후 기다리길 잘했다고 느꼈다. 성공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메인 보컬이자 리더인 가빈은 과거 이엑스아이디(EXID) 솔지와 여성 듀오 ‘투앤비에서 김송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한 방송에서는 백지영 모창가수로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2의 백지영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파워풀한 가창력과 애절한 보컬을 인정받았다. 가빈은 블레이디에 합류하자마자 리더를 맡게 돼 그 책임이 막중하다”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무대를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역배우 출신인 기루는 서브보컬로 활동한다. 데뷔 전 뮤지컬, 광고,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만큼 연예계 활동에 익숙하다. 그럼에도 배우와 가수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기루는 연기를 할 땐 혼자 연습을 하고 혼자 책임지면 되지만 그룹 활동은 그렇지 않다”면서 그룹 활동에서는 내가 잘못하면 무대를 망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다영은 보컬과 춤을 맡고, 막내 예은은 서브보컬로 활약한다. 이들은 다섯 멤버가 모두 착해서 서로 의지하며 배울 수 있는 동료들”이라고 서로를 다독였다.
소개를 마친 후 신곡 ‘다나와 무대를 선보인 블레이디는 독특한 ‘드루와 드루와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드루와 춤은 영화 ‘신세계에 나온 배우 황정민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 강렬한 섹시미가 한눈에 띈다. 이처럼 블레이디는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블레이디는 이에 대해 멤버 각각의 색이 뚜렷한 만큼 누구를 좋아하든 골라서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매력”이라며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도 ‘러브 소 아이(LOVE SO..I), 트랩 비트 위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한 ‘오우치 왈라 왈라(Oochi Walla Walla), 남자들이 상상하는 여자에 대한 판타지를 솔직하게 표현한 ‘블레이디 판타지(Blady ‘Fantasy)까지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담은 곡들을 수록했다.
4월 1일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블레이디는 음악적인 요소에 많은 신경을 쏟아 훌륭한 노래를 하고 싶었다”면서 지오디 선배처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도 감동할 수 있는 노래를 통해 국민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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