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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 한반도 대운하-검증 공방 치열
입력 2007-06-17 19:07  | 수정 2007-06-17 19:07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 간 검증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과 위장전입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된 가운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새로운 도덕성 검증요구도 제기됐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전 시장이 당 안팎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 살리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 전 시장은 대운하가 '7% 성장-소득 4만불-세계 7대 강국'이라는 이른바 '대한민국 747' 공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대한민국 한반도가 어떻게 변할 지, 미래를 상상하지 않고 강물이 말라빠지고 식수로 쓰기 어렵다는 등의 과거의 것들을 보고 상상하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박 전 대표 측의 반격이 나오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전 시장의 기자회견 후 불과 몇 시간 뒤 박 전 대표 측 유승민 의원은 오히려 더 많은 의문점이 생겼다며 수질개선 대책 등 16개 항목을 공개 질의했습니다.

또 이 전 시장이 시인한 위장전입 사실로 인해 이 전 시장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며 공격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에 대한 검증 요구도 나왔습니다.

자신을 한나라당 당원이라고 밝힌 김해호씨는 지난 1980년대, 고 최태민 목사와 박 전 대표와의 관계를 밝혀달라고 당 검증위에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김해호 / 한나라당 당원
-"(박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여당에서 엄청난 자료로 박 전 대표를 공격할 때 이것을 어떻게 견뎌낼까 염려스러워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 문제를 놓고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 간 공방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경선 이후를 걱정하는 당 안팎의 목소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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