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보 내년까지 80개 中企 증시상장 지원
입력 2015-03-09 17:48  | 수정 2015-03-09 19:53
경기도 군포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오킨스전자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국내 증시에서 필요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 325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이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지원을 해왔던 회사다. 오킨스전자처럼 신보가 IPO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장한 회사는 지난해 23개사에 달한다.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IPO(상장) 100'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80개 중소기업을 IPO할 계획이다.
신보 지원 과정은 '우수 중기 발굴→보증 등을 통한 중기 육성→기업공개 컨설팅' 단계로 이뤄진다. 기존 보증대출 등 간접금융이 아니라 자본시장으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셈이다.
기술보증기금도 고유한 기술평가를 통해 중소기업이 상장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기보는 지난해 7월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재 기업공개컨설팅 요청 기업을 신청받고 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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