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자끼리’, 유부남 4인방의 여행기…‘실시간 생중계’ 新 포맷
입력 2015-03-09 17:31 
[MBN스타 황은희 기자]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가 실시간 생중계라는 새로운 포맷을 가지고 유부남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SBS플러스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 제작발표회에는 방송인 정준하, 미노, 서지석이 참석했다.

이날 정준하는 이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멤버들의 조합이 좋아 마음 편하게 가기로 했다”는 말과 함께 충격이었다”를 연신 외쳤다.

이들은 태국에 도착해 이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서동운 PD는 사실 생방송이라고 하면 멤버들이 안 할 것 같았다”며 처음 우리의 기획의도는 가족과 아내를 떠나 유부남들이 즐기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보통 여행프로그램이 주요 부분만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우리는 모든 모습을 공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 PD는 출연진들이 생방송을 그렇게 부담스러워할 줄 몰랐다. 사과드린다”며 그래도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시청해줬고 생방송 동안 다양하게 소통을 하면서 멤버들이 재밌게 잘 지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정준하는 미안해해야 한다”고 장난 섞인 농담을 던진 후, 생방송이라는 말에 정말 부담감이 컸다. 어떻게 방송을 이끌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첫날 생방송을 하고 나니 기운이 다 빠졌다. 하지만 그날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니 점점 욕심이 생겼고 생방송 3일째가 되니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한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었다”고 실시간 생중계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함께 여행한 4인방이 완벽한 조합이라 말하는 미노는 우리는 서로에 대해 믿어줬고, 누군가가 이끌어 나갈 때는 언제든지 다 ‘좋다는 말로, 싫은 내색을 한 번도, 한 명도 한 적이 없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정준하는 극한 상황과 주어진 여건 속에서 넷이서 싸울 수도 있었고, 제작진들이 이를 노린 것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하려 했고 배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그는 이재룡에 대해 정말 양반”이라고 칭했고, 서지석은 큰 형님이 솔선수범해 불화라든지 다투는 일이 생기지 않은 것 같다”고 그에 대한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온 이들은 벌써 다음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 정준하는 다른 멤버는 추천할 생각이 없다. 우리가 가야한다”고 밝혔고, 미노 역시 여행을 통해 고생을 더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지석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드라마를 미뤘다”며 함께 할 여행을 꿈꾸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발표회에서 보인 이들의 ‘케미(케미스트리 준말)는 영상 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시간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에서 이들이 첫 생방송 이후 계속해서 변화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여행, 시청자들과의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내줄 때 떠나라! 남자끼리는 자유를 가슴에 품은 유부남 4인방 이재룡, 정준하, 미노, 서지석이 아내에게 허락 받고 태국으로 떠나는 합법적 일탈 여행 프로그램으로, 오는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