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학생 10명 중 6명 "반장 되고 싶어요"…이유는?
입력 2015-03-09 16:12 
초등학생 10명 중 6명 "반장 되고 싶어요"

새 학기를 맞아 학교 현장에서 반장·전교 학생회장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 가정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은 초등학생 2만3천1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에 해당하는 1만4천137명이 '반장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반장이 되고 싶다'는 응답은 여학생은 61%, 남학생은 58%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반장이나 학생회 활동에 조금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장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로는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고 '교우관계가 좋아진다'와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가 각각 24%,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가 13%, '주목받고 싶다'가 4%, '멋있어 보인다'와 '부모님이 원한다'가 각각 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장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초등학생은 39%(8천980명)였는데 '남들 앞에 나서기 부끄럽다'(31%), '책임질 일이 많아 귀찮다'(21%), '학급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20%), '의견 중재가 힘들다'(11%),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8%), '교우관계 유지가 힘들다'(5%),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4%) 등의 이유를 꼽았습니다.

반장이 되는 데 필요한 자격을 묻자 '경청'이라는 답이 42%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 '준법정신'(35%), '사교성'(14%), '성적'(4%), '자신감'(2%), '인기'(2%), '외모'(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장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4%가 '규칙을 지키도록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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