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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위즈파크, 최첨단 IT 기술 입고 팬들 기다린다
입력 2015-03-09 16:02  | 수정 2015-03-09 18:16
수원 KT 위즈파크 전경.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KT 위즈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최첨단 IT 기술로 홈구장을 단장하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KT 위즈는 9일 프레스 투어를 통해 팬들과 공식적으로 첫 만남을 갖기 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위즈파크를 공개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싹 바뀐 위즈파크와 KT의 핵심은 첨단 기술이다.
우선 지난 7일 출시(아이폰용은 19일경 사용 가능)한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wizzap)이 눈에 띤다.
위잽의 특기할 만한 기능은 스마트 티켓, 스마트 오더, 실시간 중계 및 기록에 있다. 스마트 티켓은 모바일로 발권, 선물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모바일로 구매한 뒤 스피드 게이트를 통해 바로 입장 가능하다. 또 대행사를 이용하던 기존 구단들과는 달리, KT에서 멤버십 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실시간으로 관중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뉴비즈팀 강신혁 팀장은 이렇게 쌓인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중들의 수요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삼성과의 경기에만 야구장을 찾는 원정팬들은 해당 경기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식 어플리케이션 위잽 화면. 사진=KT 위즈 제공
스마트 오더는 야구장 직관의 ‘먹는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기능이다. 위잽 내 M모바일존 메뉴를 선택하면 테이블석의 경우 주문 후 자리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총 760석을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중계 및 기록 기능은 실시간 중계 화면 하단에 이전 경기까지의 타구 방향 비율, 투수 구종 등 세부적인 경기 기록을 제공한다. 한 페이지 내에 화면이 구성되어 있어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고도 쉽게 볼 수 있다. KT는 모든 관중들에게 이를 무료 개방한다. 홈페이지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KT 위즈가 공개한 위즈파크의 국내 최고 수준 전광판. 자유로운 화면 분할이 가능하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또 국내 최고 수준으로 새롭게 태어난 Full HD 전광판도 팬들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전광판은 또 자유자재로 화면 분할이 가능해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DVE(Digital Video Effect) 기능을 통해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했다. 홈런 등 경기 주요 상황에서 나오는 영상들은 기존 중계 화면 위에 띄워져 효율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역시 기존 구장들에는 없던 기능이다. 또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한 국내 최초 문자 전광판을 가동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조명탑 역시 팬들의 편의를 십분 고려했다. 조주한 마케팅 팀장은 위즈파크 조명탑에 사용된 플라즈마 조명은 프로야구 구장 최초로 사용됐다. 밝기, 수명, 내구성이 가장 우수해 눈부심이 가장 적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을 입은 위즈파크은 오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전 공식 개장식을 통해 팬들과 처음 만나게 된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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