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 주말부부 고민 해결될까…온라인 ‘나라일터’ 개편
입력 2015-03-09 15:20 

공무원 ‘주말부부 등의 인사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인사혁신처가 온라인시스템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개편한다.
인사혁신처는 기관별 인사 담당자가 해당 기관에 전입을 희망하는 대상자들을 직접 검색·관리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나라일터를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교류나 전입을 신청한 당사자 외에는 해당 내용을 볼 수 없어 기관의 인력충원이나 인사교류에 제한이 있었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개편으로교류희망자가 기관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고, 기관도 보다 쉽게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관간 협의에 따라 이뤄지던 정부와 공공기관 간 계획인사교류를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 직원 등 개인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개편으로 일부 기관만 이용했던 전입공고 기능이 활성화되고, 나라일터를 이용하는 기관도 지금의 약 2배인 2500개 기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혁신처는 인사교류 성공사례를 모은 코너를 만드는 등 이 같은 인사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은 이번 개편으로 인사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공무원들의 근무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공직사회 소통·협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일터는 중앙·지방 정부 및 공공기관의 다양한 공직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기관간 인사교류를 희망하는 공무원에게 교류정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08년 7월부터 개설돼 사이트를 통해 현재 4030명이 인사교류됐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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