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서머타임 개시, 좋은 것만은 아냐…수면부족효과 지속돼
입력 2015-03-09 14:54  | 수정 2015-03-1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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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머타임 개시소식이 전해졌다. 서머타임제는 미국에서 1918년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동부 기준)에 일괄적으로 시행된다.
표준시가 1시간 앞당겨지면서 한국과의 시차는 뉴욕·워싱턴DC 등 동부 기준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조정됐으며 LA 등 서부 기준으로는 현재의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어든다.
미국 전역이 서머타임을 적용받는 것은 아니며 하와이와 애리조나주 대부분의 지역·미국령 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 미국령 사모아·괌과 노던마리아나 지역은 제외한다.
LA의 한 매체는 '일광절약시간제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기사를 통해 서머타임제로 인한 수면 부족·학업 성취도·교통사고·심장마비·신체활동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리버풀 소재 존 무어스대학의 수면 전문가 이본 해리슨은 "봄에 서머타임제를 시작함으로서 수면을 1시간만 잃어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면 부족의 누적 효과는 최소 1주일 이상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2009년 '수면의학' 저널은 서머타임제가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대다수 청소년들이 서머타임제 시행 후 약 3주 동안 낮에 수면부족 현상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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