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브라질 채권, 올 여름 이후 매수 기회”
입력 2015-03-09 11:31 

NH투자증권은 9일 브라질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헤알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려면 올 여름 이후가 가장 적절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헤알화 급락의 배경에는 경제 상황 악화와 함께 페트로브라스 뇌물 스캔들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비롯 호세프 정부의 구조개혁에 대한 의회의 저항 등이 있다”면서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2015년 달러당 헤알화를 2.7~3.3헤알로 상단을 확대해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달러당 헤알화는 3.0헤알을 넘어서면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 연구원은 "헤알화는 3.0헤알을 넘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브라칠 채권에 대한 투자는 올해 여름 이후가 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과 달러 강세 이슈가 헤알화에 계속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2014년 상반기처럼 원화 방향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페트로브라스 비리가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과 레비 장관을 중심으로 한 호세프 2기 정부의 구조개혁이 계획대로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면서 "4월까지 예상하고 있는 계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인플레이션이 통제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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