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연준 조기 금리인상설'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입력 2015-03-09 09:55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이로인해 연준(Fed)이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 출발했습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달러당 1,108.3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9.6원 올랐습니다.

 개장시점에 12.3원 오른 급등세로 출발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폭을 낮추는 모습입니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5%까지 하락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비농업부문 고용이 29만5천개로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전문가들은 오는 9월이나 내년으로 전망됐던 미국의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내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전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삭제될 수 있다는 경계심이 지속적으로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엔·달러 환율도 장중 한때 121엔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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