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준공 이후 수위 최저치 `주의`
입력 2015-03-09 09:49  | 수정 2015-03-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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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댐의 수위가 준공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의단계'에 다다랐다. 댐 용수공급능력을 우려한 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는 횡성댐의 용수 공급량을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토교통부는 9일 우기 전까지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댐 용수 공급량을 26% 감축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기준 횡성댐 저수량은 165m로 정상적인 용수공급 하한선인 저수위(160m)를 목전에 두고 있다. 가뭄이 계속된다면 오는 6월께 횡성댐은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로 하천유지 용수 공급은 0.9cms(cubic meter per second)에서 0.4cms로 56% 감축된다. 다만 생활·공업용수 및 농업용수는 정상공급된다.

전체 감축량은 횡성댐 용수공급량의 26%에 해당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용수수급상황실을 설치해 용수공급 현황과 공급 가능 기간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한강 이외 다른 수계에서도 용수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댐간 연계운영을 통해 용수공급효율을 최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처럼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 비교적 물이 풍부했던 한강 수계에도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댐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국민의 절수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 물 부족 사태를 염두한 조치군”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 댐 건설 이후 수위가 최저치네” "횡성댐 용수 26% 감축 공급, 저수위 기준 5m 앞두고 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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