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WP,"미국정부,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입력 2015-03-09 09:47  | 수정 2015-03-10 10:08

미국 정부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2012년 잠정 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은 이란 같은 다른 곳에 주의를 기울여 왔다”며 "과거의 예로 볼 때 북한은 (핵전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려고 이런 무관심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2년 잠정 협상 결렬'은 그해 미국과 북한이 합의한 '2·29 합의'를 북한에서 파기한 일을 가리킨다.
WP는 앞서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이 '최악의 경우 2020년까지 북한이 약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이 보고서가) 미국 정부에 충격을 줘야 했다”고 지적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위트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5년 후인 2020년에 최대 100개의 핵무기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최신형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20∼30기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지난달 27일에 이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북한이 신속하게 협상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사설을 게재했다.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하루빨리 핵 문제 해결되길”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핵 정말 무서운듯” "북한 핵문제 무시 말아야, 다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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