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상권이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

중심상권 일대 아파트는 입지 프리미엄이 높은 편이다.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동탄2신도시의 경우 중심상업시설과 인접해 있는 우남퍼스트빌(A15블록) 분양권 프리미엄은 7000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중심상권과 거리가 있는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A18블록)보다 2000만원 이상 높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입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작년 말 김포한강신도시 노른자위 입지로 꼽힌 Cc-05블록 ‘e편한세상 캐널시티는 최고 6.6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치고, 계약시작 한 달 여 만에 완판됐다. 같은 시기에 김포한강신도시 서쪽 끝인 Aa-03블록에서 분양한 ‘김포한강신도시 푸르지오 3차는 현재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노른자위 입지로 꼽히는 ‘중심상권 주변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주거편의성이 우수하고, 높은 환금성과 전세 수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중심상권 주변 아파트 물량이 대기 중이다. 수도권은 인천 서창2지구, 동탄2, 광교신도시 그리고 지방은 부산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3월 중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2블록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 전용면적 59~96㎡ 5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업무·편의문화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는 KTX동탄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B-14,15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84㎡ 1567가구의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이마트도 도보거리로 가깝다.

4월에는 대림산업이 인천 남동구 서창동 685번지(서창2지구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서창 전용면적 84㎡ 8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창2지구에서 공급되는 첫 브랜드 아파트로 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성이 우수하다. 결로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단열설계와 일반적인 바닥차음재보다 2배 두꺼운 차음재로 주방 및 거실바닥을 설계하는 등 e편한세상의 최신 설계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에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는 중흥건설이 아파트 전용면적 85~132㎡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로 구성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주상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아울렛, 신분당선 연장선 등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원천호수공원 조망권이 확보된다.
한편 지방에서는 부산사직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CGV, 홈플러스, 부산의료원 등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서 ‘이안 사직동 지역주택조합이 3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627가구 규모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이 가깝고 금강초등, 온천중, 사직고 등 주변 학군도 풍부하다.
GS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한 ‘부산 우동6자이를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총 813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84㎡ 49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해운대 중심상권인 센텀시티가 인접해 있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편의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