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코스피, 1980선에서 적극 비중확대 해야”
입력 2015-03-09 09:14 

대신증권은 9일 코스피가 이번주 중 매물소화로 인해 1980선까지 변동성을 나타낸다면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중반까지 코스피는 달러 강세의 여파, 지수와 개별종목의 선물옵션 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12일) 경계감으로 매물소화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이같은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고 이후에는 좀 더 탄력적 상승이 전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이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일선이 위차한 1980선까지 매물소화과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적극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판단의 이유로 글로벌 유동성의 강화, 중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신호, 코스피의 실적 신뢰도 상승 조짐을 들었다.

그는 "달러 강세 부담보다 글로벌 유동성의 힘이 강해지고 있고,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에 유럽과 중국발 모멘텀이 가세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주도권이 유럽으로 넘어간 가운데 중국의 추가 양적완화와 경기부양 기대감도 유효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스피가 취약했던 이유는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없었기 때문이었으나 최근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 뚜렷하다”면서 "시장의 중심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코스피 2차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유럽 쪽 자금이 유입되는 국면에서 외국인이 매수 특징을 보이는 조선, 화학, 건설, 증권을 꼽았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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