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제도 완화되는 3월 ‘분양피크’
입력 2015-03-09 09:02 
3월부터 청약제도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요 지역마다 청약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건설사들도 청약자가 몰리는 3월에 분양물량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층들은 3월부터 개편되는 청약제도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 내 1순위 청약기간이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당첨 순위도 간소화된다. 또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감점제가 폐지되면서 1순위 청약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743만 명 가량인 1순위 청약자는 3월 이후 11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입주자저축 예치금액 변경도 3월부터 자유로워진다. 현재는 청약예금 가입자는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주택규모를 변경할 수 있고, 청약도 3개월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간에 상관없이 주택규모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1순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으로 수요자들도 몰리고 있다. 지난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주말을 낀 3일 동안 2만 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전국 주요지역에서 분양 예정 물량이 대기 중이다. 우선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북쪽에 위치한 A11블록에 '금성백조 예미지'를 오는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면적 84㎡ 110가구, 96A㎡ 225가구, 96B㎡ 116가구 등 총 451가구로 구성된다. KTX·GTX(예정)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으며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유치원·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 Ab17BL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등 총 662가구 규모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 도곡초(개교예정), 은여울중이 있고, 단지 맞은편 솔터고가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5층 7개 동 전용 59·84㎡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서측으로 능안산이 위치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또 45번 국도를 이용하게 되면 분당까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오는 2016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역세권에서 ‘힐스테이트 기흥 976가구를 분양한다.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했고, 전용 72·84·95㎡로 구성됐다. 단지는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AK그룹이 운영하는 대규모 상업시설도 단지 바로 옆이다.
GS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인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84㎡로 구성된다. 1층 가구는 대부분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며, 4층에는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단지 600m 내에는 해원초·중·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배후에 점포주택지가 조성돼 주거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지방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경상남도 거제시 양정동 산 117번지 일대와 문동동 353-7번지 일대에서는 각각 ‘거제2차 아이파크 1,2단지 1279가구를 분양한다. ‘거제2차 아이파크 1단지는 635가구(전용 73·84·103㎡), ‘거제2차 아이파크 2단지 644가구(전용 73·84㎡)로 구성됐다. 양정지구에서 지난 10월 분양한 ‘거제 아이파크(995가구)까지 포함하면, 지역 내 랜드마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미장지구 A1-1BL에서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는 전용 74㎡, 101㎡ 540가구 규모다. 단지는 미장초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수송지구와 마주해 있어, 수송공원,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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