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3월 금통위에서 금리 0.25%p 인하될 듯”
입력 2015-03-09 08:53 

3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기준금리는 4개월째 동결, 연 2.00% 수준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미국을 제외하고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기 및 물가지표를 감안할 때 더 이상 금통위가 대세를 거스르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기존 관행대로 4월 수정경제전망을 하는 시점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지 않지만 최근의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 및 국내 경기모멘텀 부진,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고려할 경우 더 이상 시간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금리인하의 걸림돌로 가계부채 증가가 거론되고 있으나 향후 가계부채 이슈는 규모도 중요하지만 가계부채의 구조 개선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난 2월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안심전환대출(고정금리로의 전환 정책)이 24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데 이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를 통해 주택저당증권(MBS) 금리와 연동되는 국고채 금리를 낮춰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존 대출자가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로 전환할 충분한 유인책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따라서 가계부채의 구조 개선을 위해서라도 금리인하의 명분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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