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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리뷰] 팬을 위한 팬에 의한 엑소의 콘서트, ‘진정한 소통’으로 흥하다
입력 2015-03-09 07:49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MBN스타 황은희 기자] ‘팬과의 소통을 외치던 그룹 엑소(EXO)가 ‘진정한 소통을 제대로 구현해내며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의 막을 성황리에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디 엑솔루션(EXO PLANET #2 The EXOluXion)가 진행됐다.

엑소 콘서트의 시작은 콘서트의 타이틀로 내세운 ‘엑솔루션(EXOluXion)의 의미로, 엑소(EXO)와 레불루션(Revolution), 10을 뜻하는 로마자 X를 조합해 새로운 투어에 나서는 각오를 표현한 영상이었다.

타이틀로 웅장함을 뽐낸 영상을 뒤로 하고 등장한 엑소 멤버들은 ‘중독, ‘히스토리(HISTORY)에 이어, 이번 콘서트에서 첫 공개인 ‘엘 도라도(El Dorado)를 선사하며, 진정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첫 무대를 마친 엑소는 오랜만이다. 좋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멤버들은 돌아가며 두 번째 콘서트를 하게 된 데에 행복한 마음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몸을 다쳐 함께 무대를 꾸미지 못하는 타오는 밑에서 무대를 보느라 심심하다”는 장난 섞인 말을 한 후 조금만 기다려 달라. 빨리 완쾌해 함께 무대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엑소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이번 콘서트는 팬들과 호흡하며, 함께 뛰면서, 눈을 마주하며 놀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부했다.

이어 엑소는 ‘나비소녀, 시크한 나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 ‘플레이보이(Playboy), 엑소-K의 ‘베이비 돈 크라이(Baby Don't Cry), 수호와 백현, 디오가 부른 감성적인 발라드 신곡 ‘마이 엔서(My answer)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엑소-K의 ‘베이비 돈 크라이 무대에서 카이와 세훈은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마이 엔서에서는 백현이 멋들어진 피아노 선율로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레드톤 정장을 입고 나온 엑소는 ‘더 스타(The Star)와 신곡 ‘엑소더스(EXOdus), '허트‘(Hurt)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남자다우면서 부드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또 엑소는 ‘피터팬, ‘엑스오엑스오(XOXO), ‘럭키(Lucky), ‘3.6.5로 앞서 무대와는 상반된 밝고 경쾌한 무대를 보여줬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며 팬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가는가 하면 함께 노래를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소통하려 했다.

엑소는 콘서트의 절반이 지나 절정에 치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신나게 무대를 이어갔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데이(Christmas Day) ‘첫 눈 ‘12월의 기적을 열창하며 함께 지나온 겨울을 되새겼다.

이어 엑소는 힙합 장르인 신곡 ‘풀 문(Full moon)과 ‘드롭 댓(Drop that)을 공개하며 관객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고, 여기에 찬열의 디제잉이 더해져 콘서트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또 ‘머신(MACHINE), ‘렛 아웃 더 비스트(Let Out The Beast), ‘런(Run)으로 더욱 열광적인 무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엑소는 상반기 컴백에 앞서 신곡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의 일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략 1분15초 정도의 공개였지만 강렬한 무대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그들은 ‘으르렁, ‘늑대와 미녀, ‘마마(MAMA)로 콘서트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엑소와의 이별이 아쉬운 팬들은 연신 앙코르”를 외쳤고, 엑소는 멤버 첸이 작사, 레이가 작곡에 참여한 ‘약속을 부르며 무대에 재등장했다. 이들의 등장에 팬들 역시 ‘항상 지켜줄게라고 적힌 슬로건을 흔들며 환호했다. 이 과정에서 엑소는 팬들을 향해 눈물을 머금었고,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두 번째 앙코르곡 ‘너의 세상으로를 열창하며 또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엑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2 디 엑솔루션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회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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