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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중심타선 침묵 속…홀로 분투
입력 2015-03-09 07:25 
박민우는 2번의 시범경기에서 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타선이 시범경기 2연속 침묵에 빠졌다. 선두타자 박민우(22)가 홀로 분투하긴 했지만, 팀 타선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NC는 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의 홈 2차전에서 타선의 불발 속에 0-4로 패했다.
이날은 테임즈(7회 우전안타)와 박민우(9회 중전안타)가 각각 1차례씩 안타를 기록했을 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1, 2차전 각각 ‘에이스 이재학(4이닝 무실점 승)과 ‘베테랑 손민한(3이닝 1실점 패)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화끈한 지원은 없었다.

특히 중심타선 침묵은 뼈아팠다. KIA와 2경기(1승1패)동안 나성범(5타수 무안타)-테임즈(6타수 1안타 1할6푼7리)-모창민(6타수 1안타 1할6푼7리)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맹타를 휘둘렀던 것과 비교한다면, 출발이 썩 만족스럽지 않다. 나성범(46타수 14안타 3할4리)-테임즈(26타수 12안타 4할6푼2리)-모창민(41타수 20안타 4할8푼8리)은 전지훈련기간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며 컨디션을 조절했었다.
전체적인 타선 부진 속에 박민우(7타수 3안타 4할2푼9리)만큼은 이날 제 역할을 다했다. 적극적인 도루(1회)시도 역시 여전했다. 지난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던 활약을 이어갔다. 박민우는 지난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 124안타 40타점 5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 고작 시범경기 2차례를 치렀을 뿐이다. 시범경기기간 동안 타자들은 성적보다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더 집중한다. 김경문 NC 감독 역시 홈 2차전 후 타선이 조금 아쉬웠지만, 점점 나아질 것”이라며 뜻을 밝혔다.
NC 타선은 9일 하루 휴식 후, 홈 6연전(10-11일 KT전, 12-13일 SK전, 14-15일 한화전)을 통해 기량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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