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들불축제 폐막…"무사 안녕 기원"
입력 2015-03-09 07:07  | 수정 2015-03-09 09:48
【 앵커멘트 】
목초에 불을 지르던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제주 들불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만 명이 늘어난 35만 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참가자들의 소원이 담긴 대형 달집에 불이 옮겨집니다.

잠시 뒤 축구장 72개 넓이인 52만 제곱미터의 오름이 순식간에 화염으로 뒤덮입니다.

제주 들불축제는 과거 새 풀이 돋아나도록 하기 위해 목초지에 불을 지르던 것을 재현한 행사.

사람들은 타오르는 들불을 보며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350여 년 전통의 줄다리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힘자랑을 해 봅니다.

▶ 인터뷰 : 축제 참가자
- "줄다리기는 도민 대통합 어쨌든 경기에서 도민 30명이 하나가 되는 중심이 되기 때문에 화합 차원에서 최고의 경기 아닌가…."

정월 대보름 행사로 열린 들불축제와 전통 행사.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이어진 제주 들불축제에는 지난해보다 5만 명이 늘어난 3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KCTV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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