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늘 독일­―일본 정상회담…'역사 인식' 언급 주목
입력 2015-03-09 07:00  | 수정 2015-03-09 09:36
【 앵커멘트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오늘(9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엇갈리는 행보를 보이는 두 정상이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르켈 총리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일본과 EU의 경제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더 주목받는 건 '역사 인식' 문제입니다.

같은 전범국이지만 과거사 사과에 적극적인 메르켈 총리가 반성에 부정적인 아베 총리에게 어떤 언급을 할지에 이목이 쏠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지난 1월)
- "독일인들은 죄인입니다. 수백만 명이 고통 속에 죽었는데 일부 독일인이 이를 용인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역사인식이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역사 인식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양 정상이 어떤 대답을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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