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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다저스 타선, 푸이그만 있는 게 아니다”
입력 2015-03-09 06:01 
야시엘 푸이그는 2015시즌부터 중심 타선 역할을 맡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에게 역할이 집중될 것이라는 다저스 타선에 대한 평가를 반박했다.
매팅리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17일째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핸리 라미레즈, 맷 켐프 등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빠져나갔다. 상대적으로 푸이그의 역할은 중요해진 상태. 지난 시즌 디 고든에 이어 2번 타자로 뛰었던 푸이그는 이번 시즌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함께 중심 타선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매팅리는 ‘거포들의 공백으로 푸이그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 팀의 라인업을 보면 꽤 나쁘지 않은 타순임을 알 수 있다”며 푸이그에게 역할이 집중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지미 롤린스가 선두 타자를 맡으며, 칼 크로포드가 뒤를 받친다. 푸이그와 아드리안 곤잘레스, 하위 켄드릭이 중심 타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후안 유리베, 작 피더슨(혹은 안드레 이디어), 야스마니 그랜달(혹은 A.J. 엘리스)가 하위 타선을 구성한다.
매팅리는 7~8번 타자 자리에도 좋은 타자들이 있고, 여기에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도 가끔 한방이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쉬어갈 틈이 없는 타선”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세 번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맞이하고 있는 푸이그에 대해 4~5일에 한 번씩 훈련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은 캠프를 보내고 있다. 일찌감치 이곳(애리조나)에 와서 옳은 일을 해왔다”며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정강이를 맞은 칼 크로포드는 큰 이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매팅리는 오래 달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틀 경기, 하루 휴식의 루틴을 유지하고 있는 크로포드는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는 결장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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