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68골’ 즐라탄, 프랑스리그 3시즌 득점 1위
입력 2015-03-09 06:01  | 수정 2015-03-09 09:16
이브라히모비치(10번)가 랑스와의 프랑스리그 홈경기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스웨덴)가 프랑스프로축구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쌓고 있다.
PSG는 8일(이하 한국시간) RC 랑스와의 2014-15 프랑스 1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연승이자 10승 4무로 공식전 14경기 연속 무패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발 중앙 공격수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16번째이자 시즌 23번째 풀타임이다. 후반 13분 수비수 흐레호리 판데르빌(28·네덜란드)이 얻은 페널티킥을 2분 후 오른발 결승골로 연결했다. 후반 37분에는 스루패스로 미드필더 하비에르 파스토레(26·아르헨티나)가 골 에어리어 앞에서 오른발로 팀 4번째 골을 넣도록 도왔다.
이브라히모비치(10번)가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이 끝나고 조제 모리뉴(오른쪽) 첼시 감독과 말하고 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1골 1도움을 추가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 12골 3도움이 됐다. 경기당 81.7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7이다. 2012-13시즌부터 프랑스리그 통산 86경기 68골 29도움. 68골은 최근 3년 동안 개인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도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 이번 시즌 리그 기록을 프랑스리그 통산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96.4%,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72.6% 수준이다. 체력과 골·도움 생산능력 모두 감퇴가 확연하다.
PSG는 2012년 7월 18일 이적료 2100만 유로(253억7997만 원)에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했다. 입단 후 119경기 94골 40도움. 인터 밀란(117경기 66골 33도움)과 AFC 아약스(108경기 47골 15도움), 유벤투스 FC(91경기 26골 6도움)와 AC 밀란(85경기 56골 28도움), FC 바르셀로나(46경기 22골 13도움) 같은 명문 강팀에서도 활약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리오레 칼치아토레 아솔루토를 2008·2009·2011년 3차례나 수상했다. ‘밀리오레 칼치아토레 아솔루토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선수 개념이다. PSG 소속으로는 2013·214년 프랑스리그 올해의 선수를 2연패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0년부터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A매치 101경기 51골. 이브라히모비치의 101경기는 스웨덴 역대 10위, 51골은 최다득점에 해당한다.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 ‘팀 오브 토너먼트에도 선정됐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조별리그 탈락팀 선수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유로 2012에서 스웨덴은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어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브라히모비치 2015년 활약 모음 영상.
[dogma0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