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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몸 상태 이상 無...13일 등판 준비
입력 2015-03-09 06:01  | 수정 2015-03-09 07:2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이 부상 재발 없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17일째 훈련에서 정상적인 루틴을 소화했다.
훈련에 앞서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그는 몸 상태가 괜찮은지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고 훈련 준비를 위해 나갔다.
취재진을 만난 돈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은 아무 문제없다. 평지에서 훈련하며 정상적인 선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캐치볼로 몸을 푼 뒤 중계 연습과 1루 베이스 커버, 땅볼 처리 등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에는 실내 타격장으로 이동,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치며 타격 연습을 했다. 정상적인 훈련 소화를 통해 부상 재발없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달 말 두 번째 불펜 투구 이후 등 긴장 증세가 발견돼 훈련을 중단했다. 검진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받은 그는 복귀 이후 두 차례 불펜 투구와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통해 실전 등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 후 4일 휴식 뒤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4~5일 간격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일정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등판 사이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평소의 루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전날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불펜을 던질지는 잘 모르겠고, 가까운 거리에서 던질 거 같다”며 중간 준비 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포수를 홈플레이트보다 조금 앞에 세워둔 상태에서 공을 던지며 변화구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있다”며 류현진만의 준비 과정이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2015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은 13일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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