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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 박병호 "강정호 없이도 거뜬"
입력 2015-03-08 19:40  | 수정 2015-03-09 09:53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넥센 박병호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신생팀 KT에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LG가 오리온스를 꺾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화끈한 거포들의 축포가 그라운드를 수놓았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

1회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쳐 투런 홈런을,

5회에는 백스크린을 강타하는 130m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강정호의 공백을 무색게 하는 만점 활약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 "강정호 선수의 빈자리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메우려고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원조 홈런왕 이승엽도 솔로 홈런으로 타격감을 조율한 가운데,

84억 원의 사나이 두산 장원준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주말 시범경기 유로화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으로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겨우내 목말랐던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손준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앞세운 포항은 수원을 꺾고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상대 용병을 가볍게 따돌린 LG 김종규가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킵니다.

제퍼슨과 김시래, 김종규 트리오가 60점을 합작하며 화력 쇼를 선보인 LG는 오리온스를 따돌리고 6강 플레이오프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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