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말다툼하다 동료 흉기로 찔러 살해
입력 2015-03-08 19:40  | 수정 2015-03-08 20:36
【 앵커멘트 】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동료를 찔러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함께 살면서 일을 하지 않고 노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다가 술을 먹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8일) 새벽, 한 50대 남성이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하는 54살 고 모 씨가 동료인 57살 이 모 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겁니다.

노숙생활을 하던 이 씨와 1년 전부터 함께 살던 고 씨.

하지만, 이 씨가 일을 하지 않고 노는 게 못마땅해 홧김에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 스탠딩 : 김용준 / 기자
- "두 사람은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소주 열다섯 병 이상을 마셨고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고 씨가) 너 그럼 나한테 죽는다. (이 씨가) 죽여봐라 이게 화근이 된 거예요."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안타깝죠 저는 자주 뵙는 분인데… 그런 분으로는 안 보였었어요. (소란스럽다거나?) 한 번도 그런 건 없었어요."

경찰은 고 씨가 말다툼하다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용준입니다. [kimgija@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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