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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코하람, IS에 충성 맹세…`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입력 2015-03-08 16: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이 IS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실이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
이날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우리는 무슬림들의 칼리프 이브라힘 이븐 아와드 이븐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 알 쿠라시에 대한 충성을 선언한다"고 녹음된 성명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8분에 걸친 성명에 셰카우는 등장하지 않으며 영어, 프랑스어, 아랍어 자막이 더해졌다. 그간 셰카우는 영상 성명 등에서 알바그다디를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코하람은 '서구식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으로 2002년 설립된 후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군사 도발에 나서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점령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구오자 마을을 알바그다디의 통치 아래 있는 칼리프에 포함된다고 선언한데 이어 최근에는 남성 2명을 참수하고 영상을 공개하는 등 IS의 선전 방식을 노골적으로 차용해왔다.
IS에 대한 보코하람의 충성 서약에 앞서 보르노주에서는 폭탄테러가 잇따랐다. 오전 11시20분 보르노주 마이두구리의 바가 어시장에서 몸에 폭탄을 두른 여성이 자폭했다.
이로부터 약 1시간 뒤 또 다른 시장에서 자폭테러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한 차례 발생했으며 오후 1시께 보르노 고속버스 터미널 주차장에서도 폭탄이 터졌다. 이날 발생한 3건의 폭발로 모두 58명이 숨지고 13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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