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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리뷰] 자이언티X크러쉬 콘서트, ‘영’한 청춘 제대로 즐기다
입력 2015-03-08 12:26 
[MBN스타 송초롱 기자] ‘영(Young)이란, 최근 발매된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프로젝트 앨범이자, 콘서트 메인타이틀 그리고 ‘젊음 ‘어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영어 단어이다.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이러한 단어를 공연을 통해 제대로 구현해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자이언티&크러쉬의 첫 합동 콘서트 ‘영(Young)이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는 자이언트 파트, 크러쉬 파트, 그리고 함께 만나는 파트, 총 3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사진=아메바컬쳐
자신과 평소 음악작업을 하는 밴드인 세컨세션과 함께 무대에 오른 자이언티는 ‘지구온난화를 시작으로 콘서트에 포문을 열었다. 이어 ‘도프(Doop)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뻔한 멜로디 ‘물음표 ‘도도해 ‘배이비(Baby) ‘씨스루 ‘돌아버려 등을 연이어 부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세컨세션과 자이언티는 환상적인 호흡은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만들었다.

이어진 크러쉬 파트에서 크러쉬는 자신의 정규 앨범에서 함께 작업했던 쿠마파크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어 리를 비트(a little bit) ‘눈이 마주친 순간 ‘크러쉬 온 유(Crush on You) ‘밥맛이야 ‘가끔 등을 열창했다. 그는 중간 토크 시간에는 영락없는 소년의 모습이었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 할 때만큼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다이나믹듀오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최자는 크러쉬와 ‘아름다운 그대로 호흡을 맞췄으며, 개코는 ‘허그 미를 선보였다. 다시 무대에 오른 그들은 ‘출첵과 ‘뱀(BAAAM)을 열창했다. 깜짝 게스트의 관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내며 그들의 공연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의 진정한 재미는 자이언티와 크러시가 만났을 때 실현됐다. 서로의 곡인 ‘양화대교 ‘소파를 부른 뒤, ‘뻔한 멜로디로 무대 위에서 만난 그들은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자이언티의 보컬, 크러스의 보컬과 랩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두 배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으며, 멘트 시간,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노래가 시작되면 진지한 자세로 하모니를 맞추는 그들의 반전 매력은 관객들을 더욱 환호케 만들었다.

생동감 넘치는 밴드 사운드, 자이언티와 크러시의 뛰어난 음악 실력, 귀여운 멘트까지, 다양한 요소들은 완벽한 합을 이루며 그들의 청춘을 느끼게 했으며, 관객들 역시 ‘영한 환호로 그들과 호흡한 모습이었다.

한편 자이언티&크러쉬의 첫 합동 콘서트 ‘영은 8일까지 진행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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