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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이영 위너’ 클루버, 첫 등판 3이닝 1실점
입력 2015-03-08 09:41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가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클루버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클루버는 1회 2사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실점했지만 2, 3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클루버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등판, 235 2/3이닝을 소화하며 18승 9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 크리스 세일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새 시즌을 맞이한 그는 매년 다른 모습이다. 던지다 보면 제구가 잘 되는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다”며 지난 시즌의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스프링캠프는 구위에 대한 감을 잡고 시즌 개막을 대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경기 출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제임스 쉴즈와 매디슨 범가너의 월드시리즈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쉴즈가 웃었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 쉴즈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볍게 첫 실전을 소화했다. 반면, 범가너는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등판한 산티아고 카시야가 1이닝 3피안타 2실점, 팀 린스컴이 2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코리 스판젠버그의 안타, 3회 데릭 노리스와 알렉시 아마리스타의 안타, 4회 윌 마이어스의 홈런 등으로 5-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르빗슈 유의 부상 소식 충격 속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승리했다. 1-4로 뒤진 8회 델리노 드 쉴즈의 3루타, 상대 투수 테일러 윌리엄스의 폭투, 제러드 호잉, 에드 루카스의 안타 등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텍사스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는 2 2/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도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 7일 MLB 시범경기 결과
보스턴 7-6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12-6 애틀란타
미네소타 2-4 보스턴
메츠 7-8 마이애미
양키스 9-4 휴스턴
세인트루이스 5-6 워싱턴
탬파베이 1-1 피츠버그(연장 10회)
토론토 4-2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1-3 메츠
애리조나 4-3 시애틀
신시내티 2-3 캔자스시티
에인절스 7-8 오클랜드
다저스 5-5 클리블랜드
샌디에이고 7-6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11-7 화이트삭스
텍사스 5-4 밀워키
컵스 5-7 콜로라도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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