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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템파베이전 5번 유격수...이학주 벤치 대기
입력 2015-03-07 23:54  | 수정 2015-03-08 03:25
강정호가 시범경기 템파베이전 5번 유격수로 전진배치된다. 이학주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사진(美 브레이든턴)=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브레이든턴) 김원익 기자]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행진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템파베이 레이스전에 5번 유격수로 전진배치된다. 템파베이의 이학주(25)는 벤치에서 일단 대기한다.
피츠버그와 템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전날 7일 주전 선수들과 함께 휴식을 취한 강정호는 이날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4일 토론토전과 6일 양키스전에 모두 6번으로 나섰던 강정호는 한 계단 더 전진배치돼 5번에서 앤드류 맥커친,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로 경기에 나선다.
템파베이의 40인로스터에 포함돼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이학주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이학주의 포지션 경쟁자인 팀 베컴이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준 피츠버그는 이날 1.5군급 전력을 내세웠다. 1번 구스타보 누네즈(2루수)-2번 그레고리 플랑코(우익수)-3번 앤드류 맥커친(DH)-4번 스탈링 마르테(좌익수)-5번 강정호(유격수)-6번 앤드류 램보(1루수)-7번 크리스 스튜어트(포수)-8번 데이빈슨 로메로(3루수)-9번 케온 브록스턴(중견수)의 라인업이다.
올해 리빌딩 중인 템파베이는 중심타자 에반 롱고리아를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번 팀 베컴(유격수)-2번 존 제이소(지명타자)-3번 데스몬드 제닝스(좌익수)-4번 에반 롱고리아(DH)-5번 제임스 로니(1루수)-6번 닉 프랭클린(2루수)-7번 스티브 소우자 주니어(중견수)-8번 조이 버틀러(우익수)-9번 바비 윌슨(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팀 선발은 피츠버그는 우완 A.J. 버넷, 템파베이는 우완 알렉스 콥을 선발로 내세웠다. 버넷은 메이저리그 통산 155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 지난해 8승18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던 버넷은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콥은 템파베이의 새로운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강력한 구위의 투수다. 2011년 템파베이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2012년 11승을 거뒀고 2013년에는 11승3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기록하며 가진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둔 콥은 올해 템파베이의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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