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형외과 원장 변사체 발견…프로포폴 때문?
입력 2015-03-07 19:40  | 수정 2015-03-07 20:30
【 앵커멘트 】
경기도 안산의 한 성형외과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원장의 시신 옆에는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 빈병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기자 】
성형외과 원장 윤 모 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어제(지난 6일) 오전 9시42분쯤.

윤 씨는 병원 소파에 누워 링거 주사를 팔에 꽂은 채 숨져 있었고, 이를 병원 간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경찰조사에서 "전날 저녁 원장께서 몸이 안좋다고 하셔서 수액 주사를 놓아드렸는데, 밤 사이 돌아가신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액은 일반적인 수액성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원인을 추정할 유일한 단서는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텅 빈 프로포폴 주사액 4병.

경찰은 윤 원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프로포폴 과다투약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전문의가) 치사량이 지정이 안 돼 있다고 하더라고요. 맞는 속도, 속도가 빠르냐 늦느냐. 아니면 희석하는 용액이 많고 적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지 그 게… "

경찰은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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