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술 재테크, 단기 투자는 금물"
입력 2007-06-16 04:27  | 수정 2007-06-18 10:41
미술시장에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요즘 전시회를 가보면 그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그림 잘 고르는 요령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강나연 기자입니다.


인사동 12개 화랑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인사미술제'입니다.

'단순과 복잡'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서 소위 '블루칩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일반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사진과 책 등을 직접 뜯어 재구성한 이 작품들은 미술제가 시작하기도 전에 반 이상이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 윤진섭 / 인사미술제 총책임자
-"어떤 작가 작품은 설치 중인데도 미리 정보를 듣고 와서 선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상당히 반응이 좋다.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아트페어와 열린경매, 아트펀드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등 미술시장이 부흥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활황세를 반기면서도 미술품을 고를 땐 보다 신중할 것을 주문합니다.

살 때와는 달리 팔기가 쉽지 않은 미술품의 특성상 단타차익을 노리는 투자 대상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송영희 / 백송화랑 관장
-"여러번 봐서 자신의 취향대로 움직이면서 작품을 고르는 게 제일 좋은 좋은 방법...치중된 작가의 이름만 무조건 따라다니는 건 잘못된 선택 방법이다."

자신의 경제여건과 맞는 작품을 사야 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소장하고 싶은 작품을 골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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