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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필 어윈…4이닝 무실점 ‘굿필’
입력 2015-03-07 14:19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넥센의 경기에서 KT 선발 필 어윈이 4회 말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낸 후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KT 위즈의 필 어윈이 첫 공식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단추를 잘 꿰맸다.
어윈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이닝 동안 투구수 70개로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3번타자 유한준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어윈은 2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스나이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비록 강지광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2회를 마무리했다.
3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 후속 서건창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것. 무사 2,3루 위기. 그러나 필 어윈은 후속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유한준을 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위기를 벗어났다. 박병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을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마무리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어윈은 선두타자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후속 강지광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이어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으나 김하성을 삼진 처리한 뒤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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