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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KT상대 3이닝 무실점 ‘순풍’
입력 2015-03-07 13:54  | 수정 2015-03-07 14:19
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넥센의 경기에서 넥센 피어밴드가 마운드에 올라 KT 필어윈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피어밴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범경기서도 깔끔한 투구로 순항에 나섰다.
피어밴드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KT위즈와의 개막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앤디 밴헤켄에 이어 2선발로 낙점된 피어밴드는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두 차례 선발로 나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도 경기 전 36이닝만 던지기로 돼 있던 터라 점검 수준의 등판이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쌀쌀한 날씨에도 직구 최고구속 14km를 찍는 등 점점 구위가 올라오는 듯했다.
1회 선두타자 김사연을 투수 앞 땅볼,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앤디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김상현이 잘 때린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는 문상철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신명철과 한윤섭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선두타자 안중열을 삼진, 박기혁을 2루수 땅볼로 잡았고, 김사연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대형을 느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는 49개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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