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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종영①] 김재중, 결국 모두 지켜냈다…고성희와 재회
입력 2015-03-07 13:27 
[MBN스타 손진아 기자] ‘스파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위기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김재중은 결국 끝까지 가족을 지켜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는 김선우(김재중 분)과 중혁(김민재 분)이 대치한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하드디스크와 사면증을 거래하기 위해 만났다. 그 자리에는 두 사람은 물론, 기철(유오성 분)과 부하들이 함께 자리했다. 긴장감이 흐르는 현장에서 갑자기 지철의 부하들이 현장을 덮쳤고, 함께 대치하고 있던 국정원 요원들은 손 한 번 못쓰고 죽어나갔다.

국정원 요원들이 모두 쓰러진 상황에서 기철은 선우에게 하드디스크를 다시 요구했다. 선우는 기철이 원하는 대로 하드디스크를 넘겨줬지만 기철은 인질로 잡고 있던 혜림을 선우에게 돌려 보내지 않고 끌고 사라졌다.

이를 보고 있던 윤진(고성희 분)은 기철을 뒤쫓기 시작했다. 선우는 현태(조달환 분)가 도착함과 동시에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떴을 때, 가족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기철 잡기에 나섰다.

혜림이 있던 한 병원에선 부하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서로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기철의 배편을 갖고 달아나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것. 이때 혜림은 하드디스크가 든 가방을 갖고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철은 곧바로 혜림을 쫓았다. 그는 혜림을 찾으러 나섰다 함께 있게 된 선우에게까지 총을 겨눴고, 혜림은 선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졌다. 그 순간 선우는 혜림을 신경 쓰기에 바빴으나, 이내 윤진의 설득으로 또다시 기철을 뒤쫓았다. 이어 항구에 도착한 선우는 숨져 있는 기철을 발견했다. 그는 곧바로 현태에게 전화를 걸어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시간이 흘러 선우네 가족은 평화로움을 되찾은 상태였다. 선우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고 있었으며, 가족 모두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는 현태의 선물 안에 담겨 있는 쪽지 한 장을 발견했다. 쪽지에는 ‘접선 장소를 알려주겠다. 가는 건 너의 선택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고, 선우는 곧장 접선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윤진이 자리해 있었다. 윤진은 선우에게 도와줄 일이 있다고 말하며 극적으로 재회했다.


‘스파이는 영국 가디언지에 '2014년 당신이 놓치면 안 되는 세계 드라마 6편'에 선정되는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이다. 미국 유명 드라마 '홈랜드'의 원작 드라마를 제작한 KeshetTV에서 '마이스(MICE)' 시즌 1을 제작해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인기에 힘입어 미국 NBC에서도 '얼리전스(Allegiance)'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리메이크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명 KBS ‘명품 콤비라 불리는 박현석 PD와 한상운 작가가 또 한 번 힘을 합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다. 특히 지루함을 주지 않는 빠른 전개와 탄탄한 연출력, 여기에 재미까지 보장해주면서 재미, 작품성, 스토리 삼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또한 가족극과 첩보극이 어우러지면서 스릴도 넘치지만 동시에 가족애도 느낄 수 있는 '스파이'만의 색깔을 드러내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시청률에 아쉬움은 있었다. 시청률이 다는 아니지만 첫 회 7.9%의 시청률로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반응에 비례하지 않은 시청률이 아쉬움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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