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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프라임밸류 펀드, 보유 한진해운 지분 1.97% 블록딜
입력 2015-03-06 13:13  | 수정 2015-03-06 13:59

[본 기사는 3월 5일(16:3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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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유수홀딩스(옛 한진해운홀딩스) 회장과 한진해운간 마지막 연결고리가 단절된다. 최 회장이 한진그룹과 한진해운 경영권 경쟁을 할 당시 최 회장 우호주주 역할을 했던 프라임밸류 펀드가 보유 한진해운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라임밸류 펀드는 보유 한진해운 지분 전량인 485만6199주(지분율 1.97%)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이날 장마감 이후 매각주간사 NH투자증권을 통해 수요조사중이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한진해운 종가 7280원 대비 5% 할인한 692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336억원이다.
프라임밸류의 블록딜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과 한진해운간 마지막 연결고리가 단절된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 경영권을 지난해 4월 시숙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에 넘긴 바 있다. 한진해운 경영권을 갖고 있던 유수홀딩스는 지난해 11월 보유 한진해운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한진해운과 계열분리를 완료했다.

프라임밸류는 최 회장이 한진해운 경영권을 넘기기 전까지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을 최대 10.93%까지 보유하며 최 회장의 우호주주 역할을 한 바 있으며 현재 유수홀딩스 지분 10.93%를 보유해 최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계열분리된 상황에서 프라임밸류가 굳이 한진해운 지분을 갖고있을 필요가 없다"며 "최근 한진해운 주가 반등이 매각 기회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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