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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의 신태용호 1기, 14명이나 더 부른 이유는?
입력 2015-03-05 23:15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향해 새롭게 출범한 신태용호가 첫 항해에 나선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치르기 위해 37명의 태극전사를 호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1차 소집 명단에는 권창훈, 연제민(이상 수원), 이창근(부산), 김현(제주) 등 K리그 클래식 소속 20명, K리그 챌린지 소속 5명, 대학팀 소속 12명 등이 선발됐다.
오는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는 23명이 나선다. 14명이나 더 선발한 건 신태용 감독이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광종 감독의 후임으로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갑작스런 선임이라 1993년 이후 출생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편이다.
신태용 감독은 11일까지 3일 동안 훈련 및 자체 청백전을 치른 뒤 이를 바탕으로 23명의 최종 명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16일 재소집해 본격적인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H조에 편성됐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자동 진출하며, 10개 조 2위 가운데 상위 5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는다.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림픽축구대표팀 1차 소집 명단
GK : 이창근(부산) 김동준(연세대) 김선우(성균관대) 임민혁(고려대)
DF : 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정승현(울산) 김영찬(전북) 박지우(숭실대) 홍정운(명지대) 김용환(인천) 심상민(서울) 이명재(울산) 박동진(한남대) 김한솔(대구) 서영재(한양대)
MF : 김선우(제주) 이우혁(강원) 이찬동(광주) 권창훈(수원) 이창민(전남) 이영재(울산) 문창진(포항) 오창현(포항) 안현범(울산) 김승준(울산) 한의권(경남) 이광혁(포항) 강상우(포항) 장현수(수원) 유인수(광운대) 문준호(용인대) 명준재(고려대)
FW : 이한도(용인대) 허용준(고려대) 김진혁(대구) 김현(제주)

※한국의 AC U-23 챔피언십 예선 H조 일정
3월 27일 오후 3시30분 브루나이전
3월 29일 오후 7시 동티모르전
3월 31일 오후 3시30분 인도네시아전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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