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폭행사건 연루'
세월호 유가족들이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4 일 말다툼 끝에 호프집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전모씨 부부 등 세월호 유족 4명을 연행했다.
전씨 등은 이날 오전 0시 11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인 김모씨·손님 길모씨 등 2명과 몸싸움을 벌이고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김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뒤늦게 전씨 등의 술자리에 합류한 임 모씨가 과음한 부인을 보고 전씨에게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했느냐”며 따지다가 주인 김씨가 "싸우려면 밖에 나가 싸워라”라고 말해 시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씨 등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5일 오전 김씨와 길씨를 불러 조사한 뒤 형사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간부인 전씨는 "술에 취해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많이 힘들겠다.” "세월호 유가족, 그래도 폭행은 좀 그렇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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