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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복귀' 슈틸리케 "실력만 본다"
입력 2015-03-04 19:41  | 수정 2015-03-04 21:14
【 앵커멘트 】
진짜 명품 양복은 유명 브랜드의 몇백 만 원짜리 기성품보다는 내 몸에 꼭 맞는 맞춤형 정장이란 얘기가 있는데요.
오늘 귀국한 슈틸리케 감독이야말로 한국 축구를 위한 맞춤형 지도자가 아닐까 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릎이 안 좋은데도 연탄 지게를 짊어지고 축구협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대표팀 마케팅을 위해 아이돌 그룹과 홍보사진도 찍습니다.

한국팬에게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한국어 인터뷰까지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한국 축구를 위한 맞춤형 지도자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자마자 대표 발탁 기준은 오직 실력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나이 같은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운동장에서 얼마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만이 중요합니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해 이달 말 치를 두 차례 평가전에 임한다고 밝힌 슈틸리케 감독.


실리 축구를 추구하는 독일 명장에게 27년 만의 아시안컵 준우승은 흘러간 과거입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선수의 이름값, 과거의 성공을 모두 잊고 꼼꼼하게 새로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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