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 신용카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아직 IC신용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마그네틱 신용카드 소지자들은 조속히 전환발급을 받아야 한다”며 4일 당부했다.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앞면 좌측에 금색 또는 은색 사각형 모양의 IC칩이 부착돼 있지 않고 뒷면에 자기 띠만 있는 카드다.
금융당국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ATM에서 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은 내년 2월까지 ATM에서 카드대출 시 IC방식으로 우선 승인하되 IC칩 손상 등으로 거래 불가할 때에만 마그네틱 방식으로 자동 전환해 승인할 예정이다.
금융사들은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로 1대의 ATM에만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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