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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북한자금 송금 완료
입력 2007-06-14 20:57  | 수정 2007-06-14 20:57
그동안 송금 여부와 절차를 두고 진통을 겪어온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자금의 송금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마카오 BDA 북한 자금 송금이 완료됐다는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핵 2.13 합의 이행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BDA 북한 자금 송금문제가 사실상 해결됐습니다.

마카오 재정장관은 BDA에 동결돼 있던 북한 자금 2천500만 달러 가운데 2천만 달러가 이체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자금 2천5백만 달러는 마카오 금융당국을 거쳐 뉴욕연방준비은행으로 이체된 다음 다시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러시아 극동 상업은행의 조선무역은행 명의의 북한계좌로 송금될 예정입니다.


송금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앞으로 그동안 멈춰섰던 6자회담 일정이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2.13 합의에 따르면 먼저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을 초청하게 됩니다.
영변핵 시설 폐쇄와 함께 우리는 약속한 중유 5만톤을 북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일련의 절차 진행과 함께 의장국 중국의 주선으로 차기 6자회담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이 보여왔던 태도로 볼 때 속단할 수만은 없습니다.

먼저, 동결 자금 인출을 넘어 자유로운 국제금융거래와 비핵화 조치에 따른 추가비용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북한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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